2025년 4월 16일 개봉한 영화《야당》은 한국형 범죄 액션 스릴러로,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또한 8월 감독판인 15분 늘어난 야당 익스텐디드 컷으로 재개봉을 했는데 이미 4월 개봉당시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이기도 하죠. 9월8일에 OTT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주, 조연들의 배우가 인상깊어 더욱 재미를 더하는 영화 야당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1. 영화 야당 출연진과 등장인물
- 이강수 (강하늘) : 본래 평범하게 대리운전을 하던 청년이, 뒷좌석 손님이 준 박카스를 계기로 경찰에 체포된 후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누명을 쓰고 얽히지만, 검사 구관희의 제안으로 '야당'이 되어 마약 수사의 핵심 내부자가 됩니다.
- 구관희 검사 (유해진) : 실적 확보와 승진을 위해 강수를 이용하는 야망 가득한 검사. 조용한 인간미 뒤에 숨겨진 치밀함이 인상적인 캐릭터로, 유해진의 섬세한 연기 덕에 “티 나지 않게 야망을 드러낸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 오상재 형사 (박해준) : 마약수사대의 집요한 형사. 수사의 중심에서 강수와 구 검사에게 번번이 방해를 겪지만, 단호한 집념으로 진실을 파헤치며 극의 긴장감을 이끕니다.
- 조훈 (류경수) : 대선 후보 조상택의 아들로 절대 권력의 보호 아래 있는 마약중독자이자 양아치로 스스로 슈퍼맨이라고 부릅니다.
- 엄수진 (채원빈) : 마약스캔들로 한순간에 추락한 인기배우, 마약중독자로 변해 복수를 꿈꾸게 됩니다.
- 김학남 (김금순) : 장어집의 사장이자 북한산 마약밀수 총책으로 강력한 존재감과 연기력을 발산합니다.
2. 영화 야당 시놉시스와 줄거리 요약
- 영화는 '야당' 이라는 마약 수사 은어에서 시작됩니다. 내부 정보를 수사 기관에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중간자, 즉 정보 브로커를 뜻합니다.
- 누명을 쓴 이강수는 검사 구관희에게 감형 조건으로 ‘야당’이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고, 이후 수사를 흔들며 성장하던 그는, ‘전국구 야당’으로 떠오르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 한편,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는 번번이 방해받는 수사 속에서,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를 포착하며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 이 강수, 구관희, 오상재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권력과 마약, 정의와 배신이 얽히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줄거리 요약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누명을 쓰고 검거된 이강수의 이야기부터 시작되는 영화 야당, 마약 사범으로 검거가 된 이강수는 출세욕이 있는 구관희 검사의 눈에 띄게 되고, 야당짓을 당한것 같다며 그에게 감형을 조건으로 같은 방에 투옥중인 마약 총책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마약조직에 대한 정보를 가져다 달라는 요구를 하게 됩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강수 덕에 구관히 검사는 승진을 하고 이강수는 출소 후에 본격적으로 구관희 검사를 도와 야당일을 하게 되죠. 한편 서울청 마약수사대 오상태 팀장은 마약혐의가 있는 인기배우 엄수진을 통해 마약파티를 급습해 마약사범들을 체포하려는데 미리 야당짓을 한 이강수와 구관희가 이를 체포하게 됩니다.
마약파티 현장에 있던 대선후보 조상택의 아들 조훈은 구관희에게 체포되지만 그의 변호사에게 회유된 구관희 검사는 이강수를 배신하고 오상재형사와 엄수진에게 모든것을 넘기고 이강수를 실제 마약쟁이로 만들어버립니다.
마약을 끊게 된 이강수와 겨우 누명을 벗는데 성공한 오상재, 그리고 엄수진은 복수를 하기 위해 진정한 마약판에 뛰어들게 됩니다.
3. 영화 야당 흥행
-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며, 누적 관객 267만 명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 250만 명을 이미 넘었습니다.
- “검찰 권력, 마약수사의 불편한 진실을 적절히 조명했다”는 평가 아래, 미친 속도감과 반전 연출로 ‘한국형 범죄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입니다.
- 특히 팬데믹 이후 청불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되었습니다.
- 시사회 이후 관객 평점이 뜨거웠다. 네이버 9.36점, 롯데시네마 9.4점, 메가박스 8.6점, CGV 골든에그 96% 등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습니다.
- 이번 넷플릭스 공개로 영화순위 TOP10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영화 야당 비하인드 스토리
-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황병국 감독은 '야당'이야기에 대한 기사를 전달받아 보고 흥미를 느껴 취재하여 영화를 만들었는데 취재 중에 경찰에 체포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 소변검사를 받아 영화에서의 소변검사 장면을 현실성 있게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 마약사범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 사회에 경각심을 깨우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했다고 합니다.
- 마약수사대 오상재 형사의 배역을 맡은 배우 박해준은 실제로 옥황상제라는 별명을 가진 마약 수사 형사의 녹취를 들으며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까지 합니다. 게다가 마약수사대 형사들이 실제 마약하는 사람처럼 옷차림을 하고 다닌다고 하여 극중에서 특이한 옷차림으로 등장했고, 초반과 극 중 후반들어서 옷차림을 다르게 한 것은 희망을 얻었다가 굴복하고, 극복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고려한것이라고 하니 얼마나 영화의 캐릭터를 위해 고민했는지 알 수 있겠죠.
- 영화 야당에서 극 중 구관희와 이강수가 족발을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소고기를 먹는 장면이었다고 하죠. 하지만 구관희역을 맡은 유해진 배우는 소고기를 구우면서 발생하는 연기 때문에 몰입이 안될 것 같아서 족발 먹는 장면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고합니다.
- 이처럼 마약수사영화의 고증, 배우들의 철저한 캐릭터 분석와 몰입도 높은 연기 덕분에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흥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9월8일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되면 꼭 보길 추천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