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헌트 정보
감독 : 이정재(대한민국 배우, 첫 연출작)
출연
박평호 역 - 이정재(젊은남자, 태양은 없다, 시월애,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인천상륙작전, 신과함께-죄와벌, 신과함께-인과 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오징어 게임 등)
김정도 역 - 정우성(비트, 태양은 없다, 유령, 똥개, 내 머리속의 지우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감시자들, 신의 한수, 아수라, 더 킹, 강철비, 증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강철비2 등)
방주경 역 - 전혜진(더 테러 라이브, 키친, 인간중독, 사도, 뺑반, 백두산 등)
장철성 역 - 허성태(남한산성, 범죄도시, 꾼, 신의 한 수:귀수편, 히트맨, 오징어 게임 등)
고윤정 역 - 조유정(스위트홈, 로스쿨 등)
영화 헌트에는 영화 보기에 앞서 흥미로운 점들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투톱 배우인 이정재, 정우성의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만에 동반출연도 큰 화제였지만 무엇보다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이정재가 본업인 배우 외에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는 것이 더 큰 화제였던 영화 헌트입니다.
게다가 역대급 카메오들이 대거 등장하니, 카메오를 보는 재미도 더해집니다. 이름만 들어도 역대급인 카메오 배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외팀 요원들로 출연한 박성웅,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
정보원으로 출연한 이성민
북한귀순 조종사로 출연한 황정민
아마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이정재와 정우성과의 친분으로 출연을 하게 된것으로 보여집니다. 잠깐의 출연이지만 연기력이 대단한 배우들이어서인지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2. 영화 헌트 줄거리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 안기부 국내팀 차장 김정도.
때는 518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후 3년 뒤, 전두환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일정에 박평호는 대통령을 엄호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미국 내 한인교포들이 방미 반대 시위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호텔에 테러집단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박평호가 인질로 잡히게 되지만 김정도의 범인 사살로 상황이 종료됩니다.
이후 일본에서 망명 신청을 한 북한 고위 관리를 인계하는 일을 박평호가 맡게 되지만 안기부 동경지부 양보성 과장의 단독행동으로 북한 고위 관리는 사살되고, 박평호의 요원들도 여러 명 희생됩니다.
이 과정에서 양보성 과장은 "동림"이라는 북한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총에 맞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도중 저격수에게 살해 당하고 맙니다. 북한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안기부는 정보가 북한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여겨 서로 의심을 하고 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박평호는 김정도를 의심하고, 김정도는 박평호를 의심하게 됩니다.
김정도는 박평호의 주변 인물들을 잡아들여 고문을 하며 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박평호도 김정도와의 연결고리가 있는 군납업체 최규상을 잡아 고문을 하며 김정도와의 관계를 조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박평호와 김정도, 이 둘은 각자 스파이였습니다.
김정도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참혹함을 보며 대통령 암살을 꿈꾸던 스파이였고, 박평호는 바로 북한의 스파이 "동림"이었던 것입니다. 북한군들이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를 주고, 북한군에게 잡혀있던 박평호를 김정도가 스파이인것을 알았지만 구해주게 됩니다.
대통령의 태국방문 일정에서 대통령을 죽이려는 자와 그를 막는자의 총격전과 폭탄이 터지면서 영화는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됩니다. 두 스파이의 결말은 영화 헌트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OTT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12월7일에 공개된다고 하니 잘 만들어진 첩보스릴러물인 영화 헌트 기대해도 좋습니다.
3. 영화 헌트 그외 이야기
영화 헌트에서 스파이인 박평호와 김정도는 선악으로 구분짓기 힘든 캐릭터입니다. 민주주의와 반독재를 지향하고, 평화주의를 지향하는 그들은 사회적 배경이 낳은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팩션물이기 때문에 실제 역사와 똑같이 진행 하진 않지만 실제 상황인 배경을 바탕으로 픽션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니 1980년대 초 사건들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북한 조종사 이웅평 귀순 사건, 아웅산 테러 사건등도 생각나게 합니다.
또한 2022년 개봉한 영화들 중 호평을 많이 받은 편이며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제31회 부일영화상 신인감독상,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명예상,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제4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는등 이정재가 배우 이정재가 아닌 감독 이정재로의 성공을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