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슬럼버랜드 줄거리
등대지기인 아빠와 어린딸 니모는 등대를 지키는 아빠의 직업때문에 단 둘이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니모에게 아빠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친구이자, 선생님이었습니다. 니모에게 항상 모험과 꿈에 대한 행복을 심어주던 니모의 아빠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 나간 후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홀로 남겨진 니모는 삼촌 필립과 함께 도시로 나가게 되지만 삼촌 필립은 니모의 외로움을 채워주진 못합니다. 매일 밤 꿈속에서 아빠를 만나기를 기대하며 잠이 드는 니모는 어느날 살아움직이게 된 피그와 함께 아빠와의 추억이 담긴 등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니모가 잠들었던 침대가 니모와 피그를 그 등대로 안내를 해주게 되었죠. 니모는 난장판이 된 집 안에서 괴물과도 같은 플립을 만나게 됩니다.
그 플립은 큰 몸집에 머리에는 뿔이 나고 뾰족한 이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가진 아빠의 친구라고 합니다. 플립은 마법의 진주를 찾을 수 있는 지도를 찾고 있고, 그 지도를 찾으면 아빠도 만날 수 있다고 하죠. 지도의 행방을 모르는 니모가 꿈에서 깨게 만드는 플립. 하지만 지도의 행방은 니모의 인형 피그가 알려주게 됩니다. 또 다시 꿈 속에서 플립과 만나 진주를 찾아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아빠가 해주었던 이야기들을 계속 마주하게 되는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되는 것이죠. 물론 잠재의식 단속반 그린에게 쫓기면서 모험은 더욱 험난해지기도 하지만 똑똑한 니모와 플립의 엉뚱함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제목이 슬럼버 랜드라고 지어진 이유는 바로 꿈속에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라서 그렇습니다. 슬럼버 랜드는 잠자는 사이에 다녀온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로 들려주는 상상의 나라입니다. 볼거리와 이야기 거리가 풍성한 슬럼버랜드 직접 보시면 더욱 재미있는 넷플릭스 가족 영화입니다.
2. 슬럼버랜드 정보
감독 : 프랜시스 로렌스(콘스탄틴, 나는 전설이다, 헝거게임 시리즈, 레드 스패로 연출)
출연 : 플립-제이슨 모모아 (아쿠아맨, 듄, 저스티스 리그등에 출연), 니모-말로 바클리(크리스마스 스피릿 출연)
필립-크리스 오다우드, 카일 챈들러, 인디아 드 듀포트
원작 : 윈저 맥케이
슬럼버랜드는 원작자인 윈저 맥케이의 리틀네모란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원작에서의 설정만 같고,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의 각본가인 데이빗 가온과 마이클 핸델맨에 의해 각색된 영화입니다.
또한 슬럼버랜드는 꿈속을 나타내는 판타지 영화이므로 수많은 CG가 많이 쓰이게 됩니다. 그만큼 제작비도 많이 쓰이고, CG의 거부감도 들지 않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영화라고 볼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마치 꿈속을 유영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니까요.
영화에서 플립역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는 그동안의 영화에서 보여주던 진지한 히어로역할과는 전혀 다른 유머스럽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또한 이 덩치 큰 꿈속 친구 플립역을 맡은 제이슨 모노아는 신인 아역배우인 말로 바클리와 CG배경과도 무척 잘 어울리는 판타지 영화의 케미도 보여주게 됩니다.

3. 슬럼버랜드 총평
영화가 시작되고 나면 이런 나레이션이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꿈을 탈출구로 여깁니다. 결과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삶으로 도망칠 기회라고.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꿈은 그냥 일어나지 않아요. 우리가 일어나게 하죠. 당신만을 위해 우리가 세심하게 설계 했습니다. 우리에겐 이유가 있고 규칙이 있습니다. 우린 당신의 여정을 돕기 위해 꿈을 만듭니다.
바로 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영화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어른들 자신을 위한 꿈속의 판타지를 상상하게 만들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슬럼버랜드에서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11살 여자아이의 상실감, 슬픔은 아빠를 만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담은 꿈으로 극복을 하고 또 늘 혼자인 채로 지내는 어른 필립은 조카 니모를 통해 조금씩 소통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슬픔과 공생은 각자 저마다의 방식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사랑에서 출발을 한다고 영화에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어른들이 살기 힘들다고 하는 시대에 우리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꿈을 설계해준다는 그들의 말처럼 환상적인 꿈을 꿀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