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턴(The Intern, 2015)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한 따뜻한 코미디 드라마로 세대 차이를 유쾌하게 녹여낸 휴먼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려 70세나 되는 인턴 벤과 젊은 CEO 줄스의 만남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존중, 그리고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그린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 하는 작품입니다. 이번글에서는 영화 인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 정보와 출연진 : 세대를 초월한 완벽한 캐스팅
감독: 낸시 마이어스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과 왓 위민 원트 연출
출연진
-로버트 드 니로 : 벤 휘태커 역
-앤 해서웨이 : 줄스 오스틴 역
-르네 루소 : 피오나 역
-앤드류 래넬즈 : 캐머론 역
-애덤 디바인 : 제이슨 역
이 영화는 세대의 차이를 유머와 따뜻함으로 풀어내며,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로버트 드 니로는 과거의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온화하고 지혜로운 노인으로 변신했고, 앤 해서웨이는 커리어와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 여성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는 단순한 세대 차이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존중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2. 줄거리 요약 : 새로운 세상에 뛰어든 노년 인턴의 도전
70세 은퇴자 벤 휘태커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합니다.
그가 배정된 회사는 젊은 CEO 줄스 오스틴이 이끄는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 ‘About the Fit’.
처음엔 모두 낯설기만 합니다. 스마트폰, SNS, 빠른 업무속도와 젊은 직원들의 언어, 문화등
하지만 벤은 자신이 가진 강점인 오랜 경험과 예의를 무기로 낯선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성실함과 따뜻한 태도로 점차 인정받으며, 직원들에게 조언자이자 친구가 되어 줍니다.
줄스는 처음엔 그를 부담스러워하고 귀찮은 존재로 여기지만 벤의 따뜻한 조언과 진심 어린 태도에 점차 마음을 열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게 됩니다. 벤은 '모든 걸 완벽히 하려고 하지 말라'라고말하며 그녀가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깨달아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킵니다.
줄스는 회사 성장으로 CEO의 자리에서 물러날지 고민하지만 벤의 조언을 통해 스스로의 방식으로 회사를 지켜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두사람이 함께 요가를 하며 웃는 모습은 세대간의 화합을 넘어 인간적인 우정의 완성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3. 세대 간 소통의 의미 : 경청과 존중의 힘
<인턴>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소통의 본질’입니다.
진정한 소통은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하죠. 벤은 젊은 세대들에게 충고보다 경청을 선택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필요할 때만 한 마디의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넵니다.
줄스는 처음엔 효율과 성과에만 집중을 했지만 벤을 통해 성과보다는 인간관계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합니다. 세대 간의 차이는 갈등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나이차이를 넘어서 '사람 대 사람'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벤은 과거 세대의 품격과 배려를, 줄스는 새로운 세대의 도전 정신을 대표하며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줍니다.
이 영화는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듣는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소통이란 나이를 초월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임을 일깨워줍니다.
4. 영화의 연출과 메시지 : 따뜻함 속의 현실감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현실적인 대사와 감성적인 연출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인턴에서도 현실적인 사회문제를 다루면서도 비판 대신에 이해와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 인물의 대사들은 현실에서 그대로 쓸 법한 현실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 녹아져 있는 유머와 인간미는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죠.
영화 인턴에서는 빠른 스타트업 환경, 가정과 일의 균형 문제 등은 실제 직장인들의 고민을 반영하며, 벤의 존재는 조용한 위로이자 지혜의 상징으로 그려집니다. 뉴욕의 도시 풍경과 잔잔한 음악은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시키며, 관객에게 ‘함께 성장하는 관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인턴은 세대가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전합니다. 벤과 줄스의 관계는 상하나 나이를 초월한 인간적인 연결의 예시이며, 이 영화는 우리 모두에게 “함께 걷는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정말로 필요한 건 따뜻한 대화의 힘이 아닐까요?